By 김태오 목사, 새라 김 사모 설립자/공동대표
01-24-19
지난, 18일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March for Life’는 올해로 46번째 열리는 행사였는데, 무분별한 낙태를 반대하고 태아와 산모를 보호하는 신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행진을 하는 이 행사가 때아닌 ‘인종 차별’의 이슈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행진 중에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인권운동가인 Phillips 를 캐톨릭 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롱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있습니다. 주류 미디어들은 앞다투어 이 내용을 보도했고, 대부분의 보도 내용은 한결같이 정신나간 백인 우월주의 고등학생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런데, 몇 일이 지나고 NBC에서, 문제가 되었던 캐톨릭 고등학교 Nicl Sandmann 과 단독 인터뷰 방송을 하면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드러나기 시작하자 진보좌파 측(liberal) 진영이 인터뷰 방송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Liberal 쪽 트위터 사용자들은 NBC ‘투데이’ 쇼가 커빙턴 캐톨릭 고등학교 학생 닉 샌드만과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낸 것에 대해서, 부정직한 아이에게 발언권을 주는 것은 불공평하고 부도덕한 일이라고 들고 일어났습니다.
Amy Siskind 같은 운동가들은 다른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NBC의 “투데이” 쇼와 저널리스트 Guthrie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했습니다. 샌드만이 네이선 필립스에게 접근하지도 않았고 조롱하지도 않았다는 엄연한 비디오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 쇼가 샌드맨을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커빙턴 학생들의 일부 지지자들 또한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저널리스트 Guthrie의 질문은 실제로 대립 충돌 사건에 대한 책임은 Phillips 에게 있으며, 그가 이것에 대해 거짓으로 말한 것임에도, 마치 Sandmann 학생과 그의 친구들이 Phillip와의 대립 충돌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암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Liberal 측 트위터 사용자들은 수요일, 저널리스트Savannah Guthrie의 커빙턴 가톨릭 고등학교 학생 닉 샌드만과의 인터뷰를 비난했고, 그녀가 Sandmann에게 발언의 기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격분했습니다.
트위터의 운동가(activist), 작가, 그리고 다른 유명 언론사들은 인터뷰를 진행한 Guthrie를 비난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녀와 NBC의 “투데이” 쇼를 보이콧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런 행동뒤에는 New Agenda의 설립자인 Amy Siskind 의 주도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Guthrie가 Sandmann 가족을 위한 위기 관리팀과 협력했다고 비난했는데, 이 ‘위기 관리팀’을 고용한 이유는, 충돌 사건 발생 후 liberal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이 켄터키의 학생 Sandmann 에게 죽음의 위협(death threat)으로 SNS를 통해 집중 포화를 가했기 때문입니다. Sandmann과 그의 학우들은 미국 원주민 운동가인 Nathan Phillips와 흑인 우월주의자들과의 대립 현장에서 자신들이 인종 차별적 공격자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비디오 증거가 있지만, 그래도 샌드맨이 결백하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Guthrie가 Sandmann에게 혹시 사과해야 할 것이 있다고 여기는지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이 충돌 현장인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 서있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단지 웃으면서 필립스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Sandmann은 그와 그의 친구들이 그 자리를 그냥 지나쳐 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어딘가에서 버스를 기다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월 18일 필립스와의 대립 현장에 대한 몇 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공개되자 천주교 지도자들, 언론 매체들, 그리고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샌드만과 그의 동료들이 편협한 자들(bigot)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립 충돌 현장에 대한 더 긴 분량의 비디오에는, Black Hebrew Israelites(자신들이 고대 이스라엘 후손이라고 믿는 일부 미국 흑인우월주의 단체)이 커비언 고교 학생들에게 인종적 비방과 욕설을 외치기 시작한 이후 필립스가 그의 처음의 언급과는 달리, 실제로 그가 학생들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학생들은 BHI 무리들의 상스러운 욕설을 무마시키고자 학교의 응원가로 응대했지만, 필립스가 처음에 주장한 것처럼 미국 원주민들을 향한 인종차별적 모욕이나 “국경 장벽을 세워라”는 구호를 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Sandmann 과 그의 동료들이 결백하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의 특권(white priviliage)과 편협함의 잘못을 학생들이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Guthrie가 Sandmann 에게 liberal 들의 비난에 공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커빙턴 학생들에 대한 비판자들을 더 화나게 한 셈이 되었습니다.
Talbert Swan 주교와 같은 진보주의 운동가들은, 일반적으로 범죄에 연루되거나 기소된 흑인 청소년들에 대한 적대적인 취급에 비춘다면, Sandmann에게 인터뷰의 기회를 준 것은 어찌되었든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 때문에 오히려 편협하다는 비난을 한층 더 심화시켰습니다.
커빙턴 학생들을 지지하는 몇몇 유명 트위터 사용자들 또한 Guthrie가 Sandmann 에 대한 인터뷰 질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며 그 질문은 마치 Sandmann 과 그의 동료들에게 그 사고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몰고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 질문은 이렇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당신은 누군가에게 사과할 의무가 있다고 느끼나요? 어찌되었든 당신 스스로의 잘못을 발견했나요?”
도대체 무슨 사과와 어떤 잘못에 대한 질문일까요?
Comment:
Liberal 들은 지금 ‘인민 재판’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잘못했다고 몰아세우며, 당사자의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들끼리 결론을 짓고 심판을 하려는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liberal들은, SNS 와 자기들의 편에 서서 왜곡된 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메인 미디어와 손을 잡고 특별히 크리스챤들과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인민 재판’을 하기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목소리가 크며, 말을 많이 합니다. 모든 것에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에, 크리스챤들은 잠잠합니다. 진보주의자들처럼 시끄럽게 떠들어 댈 필요는 없지만, 부당한 것,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비성경적인 것에는 잠잠해서는 안됩니다.
이 사건도, 처음 미디어에서 떠들 때에는 모두 다 철없는 고등학생들이 불쌍한(?) 미국 원주민을 둘러싸서 공격했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깊이 파고들어가보니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애초에 원주민 운동가 Phillips가 피해자인것처럼 주장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 졌고, 사람들 생각 속에 있는 고정관념때문에 이 학생들은 여지없이 liberal들의 증오대상인 트럼프 지지자이며 – 이들이 빨간색의 ‘make America great again’ 로고가 스인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 백인 우월주의자에다, 인종차별주의자로 탈바꿈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제, 정작 당사자인 커빙턴 학생의 이야기는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liberal 들의 모습에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 시민으로서의 어떤 모습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야 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상황에도 분노만 하고 있는 이들이야말로 편협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주류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라고, 상황은 보나마나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 크게 외치는 자들 때문에, 누구든지 반론의 기회도 없이 부당하게 일방적으로 매도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유 진보주의 운동가들(liberal) 의 타도 대상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챤들을 향한 세상의 공격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학교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우리 자녀들이 크리스챤인 것때문에, 아니면 보수적인 가치관때문에 혹시나 부당하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마땅히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 미국 땅에 사람들이 분별력을 잃지 않고, 언론이 형평성을 잃지 않으며, 자유 민주주의 아름다운 원칙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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